3월 국내 완성차, 쉐보레 '뜨고' 르노삼성 '지고'
3월 국내 완성차, 쉐보레 '뜨고' 르노삼성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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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3월 국산차 판매는 쉐보레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판매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3월 판매량은 내수(12만175대)와 수출(60만2037대)을 포함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 증가한 총 72만2212대로 집계됐다.

올 1분기 판매는 총 203만5317대로 전년대비 14.1%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32만9522대로 전년에 비해 7.3%가 감소했고, 수출은 19.5% 증가한 170만5795대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판매 5만6022대, 해외 판매 32만6637대 등 전년 동월보다 17.9% 증가한 총 38만2659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9.5% 감소했으나 해외 판매는 국내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 호조로 24.4% 증가했다.  

올 1분기에는 106만6660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6.4%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내수판매는 15만4885대로 전년대비 7.1% 감소했지만 수출이 91만1805대로 21.6%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2050대, 해외 19만8407대 등 작년 3월보다 7% 증가한 총 24만457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8.8% 감소했으나 해외 판매는 15.6% 증가했다.

올 1분기로는 69만1691대를 판매해 전년에 비해 11.7% 늘었지만 내수판매는 11만6272대로 7.4%가 감소했다. 다만 수출이 57만5419대로 전낸대비 16.6% 증가하며 내수판매 부진을 상쇄했다.

한국GM은 유일하게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GM의 내수 1만3530대, 수출 6만3293대 등 작년 보다 13.6% 증가한 7만6823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작년 3월보다 10.3%, 수출 역시 14.3% 증가했다.

올 1분기 판매는 20만6167대로 전년대비 30.2%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3만1842대, 17만4325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8.2%와 30.6%가 늘었다.

쌍용차는 내수 3785대, 수출 5557대(반조립 CKD 포함) 등 총 934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했다. 내수는 작년보다 19.1%, 수출은 2.7% 각각 줄었다.

올 1분기 2만6441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6.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내수판매는 9700대로 2.7% 소폭 감소지만 수출은 1만6741대로 13.4%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내수판매와 수출 모두 두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내며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가장 부진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4788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7% 감소했고, 수출 판매량 또한 8143대로 42.8% 급감했다.

올 1분기 판매 역시 4만4358대로 전년대비 30.4%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1만6853대로 40.8% 감소했고, 수출도 2만7505대로 22.0% 줄었다.

한편, 지난달 내수 시장에선 아반떼가 총 1만210대가 팔려 1개월 만에 다시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반떼에 이어 현대 쏘나타(8469대) 기아 모닝(8174대) 현대 그랜저(8019대) 기아 K5(7703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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