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카드승인실적 42조9천억…전년比 14.5%↑
3월 카드승인실적 42조9천억…전년比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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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3월 카드승인실적이 취업자 증가 등에 따른 소비여력 확충으로 40조원을 웃돌며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2년 3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3월중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총 4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로는 9.6% 수준인 3조8000억원,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5% 수준인 5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체크, 선불카드 포함)을 말한다.

여신협회는 3월 카드승인실적이 전월 및 전년 대비 증가한 배경으로 각각 2월 영업일수 축소로 인한 기저효과와 취업자수 증가로 인한 소비여력 확충 및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명목 사용액 증가를 손꼽았다.

실제 취업자수는 3월, 전년 동월 대비 42만명 증가했으며 소비자 물가는 2.6% 상승했다.

가맹점별 카드승인실적을 살펴보면 특히, 공과금, 약국, 학원 등 대표적 비 소비업종에서 신용카드 중심의 결제관행이 확대됨에 따라 카드사용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금의 경우 3월 카드승인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90.6% 증가한 1조1200억원, 약국은 26.9% 증가한 9790억원을 나타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임금상승, 고용사정 개선 등에 따른 가계의 소비여력 확충과 공공요금 등의 카드결제 확대로 카드승인실적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가계부채 누적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주거비 및 유가관련 비용 증가 등의 소비여건 제한 요인이 카드승인실적 증가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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