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저축銀 영업정지로 '적자전환'
유진투자증권, 저축銀 영업정지로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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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유진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매도가능 금융자산에 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영업손실 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94억원, 매출액도 5661억원으로 정정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유진투자증권의 영업실적 결과인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 147억원에서 크게 적자전환된 수치다.

이같은 실적부진은 지난해 12월에 300억원에 인수했던 씨앤씨캐피탈의 전환상환우선주 60만주 때문이다. 씨앤씨캐피탈은 지난 6일 영업정지된 한국저축은행의 지분 76.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6일 금융당국의 조치로 한국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자 이 주식을 모두 손실처리하기로 한 것.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위해서 투자금액 전액을 손실 처리했다"며 "향후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 및 주주총회 승인결과에 따라 손실분이 회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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