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EU 정상회담 결과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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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이번주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및 그리스와 트로이카의 재협상 결과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말에 제기됐던 미국 경기 우려 여부도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리스는 25일부터 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와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에 들어간다. 다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그리스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긴축 약속을 뒤집겠다는 내용이 많아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때문에 현재 시장의 관심은 오는 28~29일에 열릴 EU 정상회담에 쏠려있다. 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긴축에 대한 재협상 문제와 더불어 스페인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모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전문가들도 EU 정상회담 결과를 중심에 놓고 경기를 봐야 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U 정상회담에서 단기적인 해법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중장기적인 로드맵이 제시를 기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관심은 스페인 국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단기 처방책과 유로존 체제 안정을 위한 중장기 로드 맵 제시 여부에 있다"며 "단기 처방책이 합의되지 못하더라도 중장기 로드 맵만이라도 제시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주도 유로존 이벤트를 기대리는 관망기조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대한 경기우려도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주 미국의 1분기 GDP 확정치와 주택매매지수, 소비자지수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자칫 지수가 부정적일 경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정용택 KT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된는 미국 경게지표의 컨센서스는 혼재된 상황이다"며 "개선되더라도 그 폭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당분간은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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