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산업은행이 무점포 예금상품 KDB다이렉트 고객에게 모든 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27일 산업은행은 다음달 16일부터 KDB다이렉트 고객은 모든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출금·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해당 수수료는 산은이 부담한다.
산은은 기존에는 우체국과 우리은행 자동화기기에서만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또 전달에 50만원 이상 KDB다이렉트 예금에 입금이체 실적이 있거나, 전월 평균잔액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는 경우에만 타행자동화기기 출금이체수수료를 면제했었다.
보통 시중은행에서는 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인출은 600~900원, 이체는 500~12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산은의 이번 조치는 지점 수가 부족한 산은의 약점을 보완해 고객 기반을 확충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한 산은은 KDB다이렉트 상품 중 수시입출식 예금인 '하이어카운트'에 가입해야 '하이자유적금' 및 '하이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게 약관을 고쳤다. 이 역시 신규 고객 확충을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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