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액이 2월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1분기 및 3월 신용카드 결제액 분석’에 따르면 3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15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조3천억원에 비해 17.3% 증가했다. 금년 1분기 사용액도 43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6% 증가했다.
특히 소비관련 55개 업종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3월에 10조5천억원으로, 1분기에는 29조7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7.5%, 12.5% 증가했다. 3월의 증가율은 1월 13.5%, 2월7.0%보다 큰 것으로 소비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할인점, 여행, 학원, 주유소 등에서의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3월보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은 41.5%, 여행 34.9%, 학원 28.3%, 주유소 24.8% 등이다.
재경부는 “1~2월 평균으로는 증가추세가 지속됐고, 3월에는 증가율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서민경제 및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사용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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