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엿새만에 상승 마감…1141.2원
환율, 엿새만에 상승 마감…1141.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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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엿새만에 상승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141.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138.5원에 출발한 후 바로 상승 전환했다.

미국의 경기 지표 부진과 스페인 우려가 제기되며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했고, 6월 기존주택판매는 8개월래 최저치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3만4000명 증가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과 동시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부진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7%를 넘어선 점도 우려 요인이었다.

유로화 약세 영향과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주말을 앞두고 적극적인 플레이가 제한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 지표 부진에 따른 침체 우려와 저가성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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