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소송戰 '점입가경'…'특검자료' 들춰보기
삼성家 소송戰 '점입가경'…'특검자료' 들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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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삼성가의 상속재산을 둘러싼 형제간 법정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양 측이 재산싸움에서 서로 이기기 위한 근거를 찾겠다고 '삼성 특검' 자료를 들춰보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13일 법원 등에 따르면, 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씨 등이 선대 회장의 상속 주식을 달라며 삼성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낸 소송과 관련, 양측 변호인이 이날 '삼성 특검 수사자료'를 열람했다.

지난달 31일 소송의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2부가 삼성 특검 관련 수사자료 요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발송한데 따른 것이다.

양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비공개로 특검 수사자료를 열람했으며, 차명주식 관련 계좌추적 자료와 당시 공판조서 등의 열람과 복사에 합의해 관련 목록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요청을 받아들여 이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할 경우, 변호인들은 재판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가 형제들의 주식인도 소송은 29일 오후 2시 4번째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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