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2013년 코스피 1800~2400 전망"
KTB투자證 "2013년 코스피 1800~240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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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KTB투자증권은 2013년 코스피가 1800선에서 2400선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20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3년 국내 주식시장이 GDP 성장률 모멘텀 확보에 따라 주가 연평균 레벨 2100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수익률을 결정하는 요인으로서 미국과 중국의 경기 상황을 지목하며 2013년 미국은 소비 활성화로, 중국은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각각 경기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재정절벽 이슈에 대해 "미국의 재정 건전화 정책으로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세금 혜택 및 재정지출 축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 초 이후 재정절벽 불확실성이 해소돼 랠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호전하고 있고 고용시장 역시 예상을 상회하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가계 부채 디레버리징(가계 부채를 줄이는 것) 현상이 최근 둔화되는 점은 곧 소비 경기가 회복될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3분기 성장률 저점을 찍고 향후 1년간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통화량 증가율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등 중국 경제지표가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박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 미국과 같은 선진국 시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국과 브라질, 대만 등 중국과 연관성이 높은 이머징 국가들에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돼 시장이 활황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3년 주요 업종으로서 IT 업종을 지목하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터넷 등이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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