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더나은미래' 3종세트 인기
농협銀 '더나은미래' 3종세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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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농협은행 대표상품인 '더나은미래 통장·적금·정기예금'이 출시 한 달도 안 돼 1200억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이 중 수시입출식인 '더나은미래 통장'이 높은 금리로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2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한 이 상품은 지난 20일까지 18영업일 만에 5만4692좌, 1193억3600만원이 판매됐다. 특히 전체 판매좌수의 73%가 더나은미래 통장으로 4만352좌, 599억47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이 보통 수시입출식에 0.1%대 금리를 주는 반면 더나은미래 통장은 평잔 500만원 이상 등 몇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연 2%의 고금리를 준다"며 "금리경쟁력이 있어 급여계좌를 이 상품으로 바꾸는 직장인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상품 출시는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6월 말 취임 뒤 "농협 하면 떠오르는 대표상품이 없다"며 "자회사별로 농협금융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출시하라"는 주문에 따라 이뤄졌다.

신상품을 통해 5대 금융지주 입지 다지기와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의 재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것이다. 이에 지난 10월부터 농협은행을 비롯해 생명, 손해보험 등 계열사별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농협은행이 선보인 '더나은미래' 3종 세트는 거래실적에 따른 금리우대와 금융수수료 감면, 사회공헌 동참이 가능한 복합 상품이다.

더나은미래 통장은 고객의 NH카드, 펀드, 스마트뱅킹 거래실적과 평잔에 따라 최고 연 2% 금리를 주고, 통장 거래 시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가 무료다. 농협은행 첫 거래고객은 창구 거래 시 타행송금수수료도 20% 깎아준다.

적금의 경우 NH카드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0.9%포인트, 최초 납입금 5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 등 조건을 만족하면 최고 1.3%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아울러 정기예금은 NH카드 등 거래실적에 맞춰 최고 0.3%포인트, 농협은행 첫 거래고객은 0.2%포인트를 우대한다.

농협금융은 연말까지 계열사별 대표상품을 출시한 뒤 내년 봄 2단계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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