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만기일·금통위 경계…하락 마감
코스피, 옵션만기일·금통위 경계…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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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옵션만기일과 금통위를 앞둔 경계심리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3포인트(0.31%) 하락한 1991.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20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늘려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9억원 47억원을 각각 사들였고 기관이 1263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거래는 94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내림세였다. 은행이 1.06% 떨어지고 유통업과 통신업이 각각 0.85%, 0.68% 하락했다. 건설업은 0.6%, 섬유·의복은 0.57% 빠졌다. 반면 의약품과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모두 1% 넘게 올랐다. 종이·목재는 0.65% 강세였다.

시총상위주도 과반 이상이 하락했다. LG전자가 3.19% 크게 떨어졌고 SK이노베이션도 2.01% 내렸다. KB금융과 현대차는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한국전력이 2.59%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0.95%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개 상한가를 비롯해 388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를 포함한 430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일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변수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속도조절하는 분위기"라며 "어닝시즌 동안 코스피가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는 대신 코스닥이 활발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포인트(0.58%) 상승한 511.94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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