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 분분한 '갤럭시S4', 세부 스펙은?
추측 분분한 '갤럭시S4', 세부 스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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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오는 14일 미국에서 베일을 벗는 삼성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성능과 기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갤럭시S4의 세부사양을 둘러싼 국내외 소식들을 살펴본다.

◇옥타코어 프로세서 탑재 유력

우선 옥타코어냐 쿼드코어냐 추측이 분분했던 것은 둘 다 정답인 것으로 좁혀지고 있다.

5일 IT업계 복수의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4가 스마트폰 최초로 옥타코어를 탑재했다고 밝히고 있다. 장착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5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1.8GHz로 작동한다.

옥타코어는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8개가 장착된 것으로 현재 최신 스마트폰에 장착된 쿼드코어(4개의 프로세서) 보다 이론적으로 두 배 이상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한다.

속도는 빠르지만 전력소모 역시 증가하는 단점 때문에 갤럭시S4에는 쿼드코어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를 전한 국내 소식통들은 삼성전자가 전력소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4의 빅리틀 코어 설계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성능 코어 4개와 저성능 코어 4개를 조합해 게임이나 동영상 실행에서는 고성능 코어가, 웹서핑 등 단순작업에서는 저성능 코어가 작동하도록해 성능은 높이되 전력을 아끼는 방식이다.

쿼드코어를 탑재한 갤럭시S4 역시 일부 국가들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3가 국내에서는 쿼드코어러 유럽에서는 듀얼코어로 출시됐듯이 갤럭시S4 역시 지역에 따라 다른 AP를 장착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다수의 IT전문 매체들은 그밖에 갤럭시S4의 예상 하드웨어 사양으로 △4.9인치 풀HD 슈퍼 AM OLE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2GB 모바일램 △안드로이드 젤리빈 4.2 운영체제 △내장메모리 16/32/64GB 등을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도 갤럭시S4가 세계무선전력협회(WPC)의 자기유도방식 국제표준기술 인증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시선에 따라 이동하고 멈추는 화면

갤럭시S4에 탑재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4는 사용자의 눈을 인식해 화면을 자동으로 스크롤하기도 하고 동영상을 멈추거나 재생하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전했다.

외신이 소개한 '아이스크롤링(Eye scrolling)' 기능은 전면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눈을 인식해 텍스트를 읽는 시선이 화면 하단에 닿으면 그 다음 내용을 읽을 수 있게 화면을 자동으로 내려주는 기능이다.

'아이포즈(Eye Pause)'는 동영상을 보다가 시선을 화면 밖으로 돌리면 재생되던 영상이 정지되고 다시 화면을 보면 재시작되는 기능이다.

삼성은 이와 관련한 특허를 지난 1월 유럽과 지난 2월 미국에 출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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