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지난해 BIS비율 14.3%로 개선
국내은행, 지난해 BIS비율 14.3%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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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자본확충 등으로 인해 자본건전성이 개선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바젤Ⅱ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이하 BIS비율)은 14.3%로 전년대비 0.34%p 올랐다. 같은 기간 기본 자기자본비율(Tier1)도 11.09%에서 11.13%로 개선됐다.
 
이는 원화대출금 증가세 둔화,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대출금 잔액 감소 등에 따라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축소된 데다, 8조7000억원의 당기순이익 발생과 11조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를 발행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 17.72%, SC은행 16.60%, 신한은행 15.84%, 산업은행 15.02% 등 순으로 높았다. 반면 수출입은행 11.61%, 기업은행 12.37%, 전북은행은 12.60%로 13%를 넘지 못했다.

Tier1 비율은 기업은행 8.94%, 전북은행 7.90%, 수협은행 7.09%, 경남은행 8.7%, 하나은행 9.61%, 광주은행 9.65% 를 제외한 모든 은행이 금감원의 기준인 10%를 넘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은행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BIS비율 10%, Tier1 7%)을 충족해 자기자본비율 수준이 양호한 상태"라며 "다만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및 금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 등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부정적인 요인이 존재하고, D-SIB 규제 등 바젤Ⅲ 시행에 따른 규제환경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인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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