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서울 노원병 4·24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노원병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구도에서는 안철수 후보 38.8%, 허준영 후보 32.8%,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8.4%,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구도에서는 안철수 후보 51.0%, 허준영 후보 37.9%로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안철수 후보의 경우 여성이 43.0%로 남성(34.4%)보다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난 반면, 허준영 후보는 반대로 남성이 36.8%로 여성(29.0%)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이대별로는 안철수 후보가 4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여 20대 51.6%, 30대 42.0%, 40대 41.1%로 조사됐다. 반면 허준영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여, 60대 이상 52.2%, 50대 39.5%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26일 노원병 지역 19살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포인트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