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불법파견 논란' 도급직원 9100명 정규직 전환
이마트, '불법파견 논란' 도급직원 9100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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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이마트가 불법파견 논란이 일었던 상품진열 도급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1일 이마트는 전국 146개 이마트 매장의 상품진열 도급사원 9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고용된 사원들은 신선식품, 일반영업, 지원업무, HMR 등의 4가지 전문 영역으로 나뉘어 근무하게 된다.

이마트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불법파견 대상 근로자 1978명이 적발돼 직접고용 지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달 4일 상품진열 도급사원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로부터 이마트는 1개월 간의 입사전형과정을 진행, 중도퇴사 의사를 밝힌 사원들을 제외한 9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됐다.

이마트 측은 당초 근무인력보다 정규직으로의 채용인력이 줄어들면서 발생한 부족인원에 대해서는 점별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점포별로 적정운용 인력을 파악, 추가인력이 필요한 35개 점포를 중심으로 정규직 채용 전형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채용포털사이트를 통해 지난 3월 31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고 오는 12일 입사를 목표로 추가적인 정규직 채용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채용과는 별개로 지난달 25일 발표한 패션전문판매사원(SE) 1821명에 대한 추가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서도 오는 5월 1일자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 임직원의 처우개선과 바람직한 노사문화 형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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