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0~2012년 잠재성장률 3.3~3.8%"
한은 "2010~2012년 잠재성장률 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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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10~2012년 기준 '3.3~3.8%' 수준으로 추정됐다.

2일 한국은행의 '조사통계월보'에 따르면, 박양수 한국은행 계량모형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크게 하락했던 잠재성장률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같은 수준은 2010년 1분기부터 2012년 3분기까지 평균성장률을 고려한 것으로 통상 5년정도를 평균해 산출하는 GDP갭률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잠재성장률은 국내 경제의 평균적인 성장능력을 의미한다. 보통 매분기 또는 매년이 아닌 일정기간(평균 경기순환주기인 4~5년 정도)을 평균으로 파악한다.

박 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 경제구조 변화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010년 이후의 잠재성장률은 가변적"이라며 "잠재성장률 하락을 가정할 경우 분기 0%대 성장이 나오는 게 정상이나 이를 강조하면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GDP갭은 관측이 불가능하고 방법 및 기간에 따라 추정치에 차이가 발생하는 등 불확실성을 내포한다"며 "추정치의 불확실성 때문에 중앙은행들이 정책금리변경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적정금리경로의 신뢰구간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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