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니서 1억달러 호텔 복합건물 수주
쌍용건설, 인니서 1억달러 호텔 복합건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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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St.Regis Jakarta' 조감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쌍용건설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6성급 세인트 레지스 호텔 복합건물을 1억200만달러에 수주했다.

13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라자왈리(Rajawali)그룹과 호주의 투자사 등이 공동으로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20층 규모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과 48층 오피스, 5층 포디엄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중 착공해 약 26개월 후 자카르타 중심상업지구(CBD)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들어설 예정이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은 웨스틴(Westin), 쉐라톤(Sheraton), 더블유(W) 등 세계적인 호텔을 운영 중인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Starwood Hotel & Resort)'그룹의 6성급 호텔 브랜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고급건축 분야의 풍부한 시공실적과 기술력 그리고 발주처와 오랜 시간 이어온 신뢰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라자왈리 그룹은 쌍용건설이 1991년 준공한 자카르타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발주처 중 하나로, 20년 이상 최고경영진 간 신뢰가 이어져 왔다. 이번 입찰도 최고경영자 선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휘 쌍용건설 상무(해외사업담당)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의 저력과 최고경영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가 강점이 있는 지역에서 주력분야인 고급건축을 수주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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