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홈' 출현에 '이목'…성공신화 계속될까?
'카카오홈' 출현에 '이목'…성공신화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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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홈'으로 론처 시장에 합류한 가운데 부진을 보이고 있는 '페이스북홈'과 다른 행보를 이어갈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탕화면 론처인 '카카오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론처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 바탕화면에서 바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화면과 각종 메뉴를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테마를 제공하고 바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게 최대 강점이다.

그동안 국내 론처 시장은 주로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주도했다. 도돌런처는 출시 한 달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버즈런처도 20만건 다운로드 수를 올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합류했다.

카카오홈은 이전까지의 도돌런처 등 화면을 꾸밀 수 있는 기능에 최적화 돼 있다기 보다는 페이스북 서비스에 지원에 주력하는 페이스북홈과 유사점이 많다.

카카오홈도 페이스북홈퍼럼 홈 화면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첫 화면인 '모아보기' 공간에서 별도로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를 실행할 필요없이 카카오톡 메시지, 카카오스토리 새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간편답장 보내기' 기능을 사용하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카카오톡 메시지에 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 홈의 출시 한 달 성적표는 저조했다. 13일(현지시간) BGR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페이스북홈이 기본탑재된 HTC 퍼스트폰을 공급해온 AT&T가 판매 저조를 이유로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카카오홈은 국민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과 국내 SNS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카카오 스토리'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만으로도 이용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홈이 페이스북과 달리 론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론처가 각종 앱을 유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있다"며 "카카오홈은 카카오톡, 카카오 스토리 등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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