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LPG 직분사 엔진 탑재···연내 시험차량 제작·검증 후 양산 여부 결정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르노코리아는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대한LPG협회와 '친환경 LPG 승용차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PG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승용차 개발에 착수한다. 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큰 LPG차의 이점에 대해 알리고, 수요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데 협력한다.
LPG 직분사 엔진은 고압 연료 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의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유닛이다. 높은 출력과 토크로 주행 성능은 향상시키면서도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은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화적인 엔진으로 평가 받는다. 양사는 연내 시험 차량을 제작해 엔진 내구 성능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뒤 양산 개발 착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은 "르노코리아는 이번 LPG 직분사 엔진 탑재 승용차 개발 사례처럼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들을 시장에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개발하는 LPG 승용차는 향상된 출력과 연비로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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