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카드사 신용등급 상향 조정
신평사,카드사 신용등급 상향 조정
  • 김성욱
  • 승인 2005.08.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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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현대·롯데 등 긍정적 평가
실적호전·펜드멘탈 회복세 영향

올해 2분기에 모두 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카드업계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지난 1월 롯데·신한 등 후발카드사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데 이어 선발 대형 카드사의 신용도도 상승하게 된 것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는 지난주 말 삼성·LG·현대·롯데카드의 기업신용등급을 각각 상향조정했다. 또한 한국기업평가도 최근 삼성·LG카드 등 대형 전업 카드사의 펀드멘탈이 회복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현대카드의 보증사채(후순위채 포함) 및 기업어음에 대한 신용등급을 긍정적 검토(Rating Watch) 대상에 등록했다.

한신정은 삼성카드에 대해 자산 건전성 개선 및 양호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으로 평가, 기업신용등급 전망 및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Stable(안정적)에서 A+/Positive(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LG카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부실 정리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강화되고 있으며 대손 비용 경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돼 2005년 들어 대규모 순이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업신용등급 전망 및 회사채 신용등급을 A/Stable에서 A/Positive으로, CP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또한 롯데카드에 대해서도 재무안정성 제고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신용등급 전망 및 회사채 신용등급을 A+/Stable에서 A+/ Positive로 상향조정했다.

롯데카드는 금년 1월 회사채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상승된 바 있다.

최근 GE소비자금융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현대카드 역시 기업신용등급 전망 및 회사채 신용등급이 A/Stable에서 A+/Stable로, CP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한기평도 현대카드 무보증사채 및 CP에 대한 신용등급을 A/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시켰다.

한기평은 현대카드이 신용등급을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하면서 향후 “GE소비자금융과의 전략적 제휴의 구체적인 진행상황(감자·구주매각 등)을 관찰한 후 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신용등급이 날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카드사 입장에서도 자금조달 비용을 점차 낮출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경영상황은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 6개 전업카드사는 지난 2001년 3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5천977억원의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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