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한달만에 개선…'경기 회복 기대감' 기인
소비심리 한달만에 개선…'경기 회복 기대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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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장래의 소비지출 계획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로 환산해 나타낸 지표인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 소비자심리지표다. 2003년~2012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을 넘지 못하면 조사 항목에 대해 비관적으로 답변한 사람이 낙관적인 사람보다 많다는 것이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1, 98을 기록하며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99)과 동일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06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9로 전월보다 5포인트나 상승했으며 6개월 이후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97로 9포인트 급등, 소비자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3, 98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저축CSI 역시 87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가계저축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93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1로 전월보다 6포인트 확대됐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16로 2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5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3.0%, 2.9%로 모두 전월보다 0.2%포인트씩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된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공공요금(54.9%), 공업제품(39.5%), 농축수산물(35.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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