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간제 정규직' 도입 검토
삼성, '시간제 정규직'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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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열사부터 광고 물량 나누기 동참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삼성그룹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간제 정규직 일자리와 관련해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시간제 정규직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를 위한 수요 조사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을 발표, 5년 간 2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중 93만개를 시간제 정규직으로 마련하겠다는 밝힌 바 있다.

이에 삼성은 이러한 정부 기조에 발맞춰 계열사별로 시간제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규모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언론 보도에 나온 3000명 이상이라는 규모와 태스크포스 구성 등은 사실이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삼성 관계자는 "지금은 계열사별로 수요를 파악하는 단계일 뿐"이라며 "향후 수요파악이 끝난 후 TF팀이 꾸려지고 실무적으로 검토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의 광고물량 일감 나누기 움직임도 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오는 7월부터 삼성의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광고 제작에 외부 기업들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기존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삼성 관련 광고를 독식하다시피 했던 상황에 변화가 생길 지 주목된다.

삼성 관계자는 "경쟁 PT는 기존부터 있었지만 금융계열사를 시작으로 이를 좀 더 확대하고 다른 계열사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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