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병캠프 '무보험'…보상 막막
태안 해병캠프 '무보험'…보상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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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5명의 소중한 젊은 생명을 앗아간 태안 사설 해병캠프가 해양사고 보험 계약이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보상 문제 협의 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캠프 운영업체측이 모 여행사와 용역 계약을 맺어 해상 훈련을 진행했지만, 해상 사고와 관련한 보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위험한 해상훈련을 하면서도 바다 사고에는 전혀 대비하지 않은 것이다.

더구나, 학교 측도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몰르고 있었다. 보험료를 포함해 캠프 참가비로 11만 6천 원을 지불했지만 보험 계약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다.

계약한 캠프 교육 프로그램에는 바다수영 자체가 포함되지 않았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미 구속영장을 신청한 캠프 훈련본부장과 교관 등 3명을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학교 측에도 과실이 있는 지, 캠프 운영업체들의 용역 과정에서 리베이트가 있었는지도 수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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