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파라다이스 등 국내 카지노가 3조원대의 환치기를 한 혐의로 당국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파라다이스 카지노 서울과 부산이 3조 원의 환치기를, 그랜드 코리아 레저 부산 롯데점이 1천 억원의 환치기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관은 이와관련 그랜드 코리아 레저에 대해서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처분을 내렸으며, 파라다이스 카지노에 대해서는 검찰 송치 후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고객이 현금이 없어도 신용을 담보로 게임을 하기 위한 칩을 대신 주고, 고객이 출국한 뒤 현지 카지노를 통해 돈을 입금받는 방법으로 환치기 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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