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임원 인사…박진수 사장 2년 연속 승진
LG화학 임원 인사…박진수 사장 2년 연속 승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장으로 승진된 유진녕 LG화학 부사장. (사진=LG화학)
▲ 부회장으로 승진된 박진수 LG화학 사장. (사진=LG화학)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LG화학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14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8일 LG화학에 따르면 부회장 1명,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4명, 수석연구위원(전무급) 1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등 총 18명의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지난해 인사 과정에서 승진한 박진수 사장은 2년 연속 승진에 성공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박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LG화학을 글로벌 화학 회사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 받았다.

유진녕 부사장도 LG화학의 기술연구원장으로서 전기차 배터리, 메탈로센 촉매 기술, 3D FPR 개발 등을 통해 R&D기반의 사업 성과를 주도해 사장 승진에 안착했다.

김종현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은 소형전지사업을 성장시키고 자동차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부사장으로 승진됐다.

LG화학은 철저한 시장 선도 성과에 따라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평소 "사업 책임자가 의사결정을 주저하며 제대로 승부하지 못하거나 단기 성과를 위해 사업의 큰 흐름을 놓치면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선도적 리더십을 강조해왔다.

LG화학 관계자는 "과감하고 치열한 도전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를 중용했다"며 "(인사 이후) 기술 기반 사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석유화학사업본부 산하에 '기능수지사업부문'을 신설, 3개 사업부를 관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속 승진을 달성한 박진수 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화학업계 대표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그는 1977년 LG화학 입사 이후 15년 이상 생산 현장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에는 주요 화학계열사 CEO를 두루 거치며 전문지식을 갖췄다.

사장으로 승진한 유진녕 부사장은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1981년 LG화학에 입사했다. 이후 30년 넘게 R&D 분야를 이끌며 정보전자소재 분야의 핵심기술과 제품개발을 주도해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