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아줌마 외교' 박 대통령 비하…한일 관계 우려
日 매체, '아줌마 외교' 박 대통령 비하…한일 관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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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일본의 주간지가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하는 기사를 실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매체는 2주전 "아베총리가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었다.

29일 일본의 주간지 주간문춘이 최신호에서 주간문춘은 박 대통령이 역사와 영토 문제로 소란을 피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인식을 지적한 것을 언급하며 "악담을 퍼뜨리는 '아줌마 외교'를 하고 있다"고 막말을 했다.

앞서 주간문춘은 지난 14일 "아베 총리가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실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공식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이와 같은 '몰상식한 글'은 '일본국민의 건전한 양식에 반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지극히 몰상식한 글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이러한 보도는 일본 국민의 건전한 양식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막말과 막글은 부끄러운 일이고, 평생 후회할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일 관계가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감정만 자극하는 일부 일본 매체의 기사가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한일관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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