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外人 선물 순매도에 '약세'
[채권마감] 外人 선물 순매도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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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이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 국채 강세에 따라 강보합권으로 시작했으나 외인들의 선물 매도가 늘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원화 채권 금리의 저평가 메리트가 희석돼 외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 상승한 연 3.00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2.1bp 오른 3.368%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2.6bp 상승한 3.716%에, 20년물은 2.8bp 오른 3.91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1.5bp 상승한 3.999%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 오른 2.592%에, 1년물은 0.9bp 상승한 2.71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도 1.8bp 오른 2.886%을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1.7bp 오른 3.418%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1.7bp 상승한 9.11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2.65%, 2.77%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하락한 105.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8809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과 증권은 각각 7074계약, 1353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9만415계약을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9틱 내린 110.9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증권은 각각 787계약, 84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384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2만9680계약으로 집계됐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테이퍼링 이슈가 국채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며 "FOMC회의 등 변수가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돼 단기 등락 정도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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