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外人,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매수 전환
[채권 마감] 外人,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매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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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금리가 외국인들의 3년 국채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은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이 이루러지지 않을 가능성을 반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 하락한 연 2.858%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7bp 내린 3.238%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0.5bp 하락한 3.645%에, 20년물은 1.2bp 오른 3.88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1.2bp 상승한 3.987%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0.7bp 내린 2.536%에, 1년물도 2.4bp 내린 2.64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도 0.5bp 내린 2.759%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6bp 내린 3.282%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6bp 내린 8.98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보합인 2.66%, 기업어음(CP) 91일물은 0.02%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틱 상승한 105.7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9397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각각 7042계약, 894계약씩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13만8685계약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과 같은 111.1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065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도 91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1132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3만549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가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데 대해 외국인들이 '보험' 차원에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외국인들은 종목 별로도 모호한 포지션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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