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176억 적자…"올해 6400억 흑자 목표"
대한항공, 지난해 176억 적자…"올해 6400억 흑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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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회복과 수요증가로 매출 7% ↑ 예상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대한항공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상반기 영업손실로 인해 176억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매출 역시 4%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경기회복 추세와 항공수요 증가로 인해 큰 폭의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대한항공은 지난해(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매출액 1조1850억원, 영업손실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것이며 특히 영업손익의 경우 직전년 2286억원 흑자에서 176억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1, 2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매출하락을 겪은 데다 영업손실도 지속된 탓이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분기 2조9414억원, 2분기 2조7425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계속 저하됐다. 영업이익 역시 1분기에 1235억원 적자, 2분기 740억원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매출액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영업이익도 3분기 1601억원, 4분기 198억원 등을 각각 기록하며 호조세로 돌아섰지만 상반기 실적 하락을 메우지는 못했다.

상반기 실적 저조와 관련해 대항항공 관계자는 "여객사업의 경우 일본 노선의 악영향이 컸고 화물사업의 경우는 경기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약세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에는 경기 회복과 수요 증가를 전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7% 증가한 12조5600억원으로 예상했고 영업이익 역시 6400억원으로 흑자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 매출 비중에서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여객사업의 경우 올해 세계 경기 회복 추세와 아시아 역내 및 아시아 중심의 연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항공화물운송 시장 또한 3.2%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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