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공급 회복 지연으로 상승
국제유가, 리비아 공급 회복 지연으로 상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리비아 공급 회복 지연,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와 연방준비위원회 경기 부양책 유지 전망 등으로 WTI 선물 1.01%, 브렌트 선물 0.29%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5월물)는 전일대비 1.04달러 상승한 배럴당 103.6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5월물)는 0.3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7.9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4.09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93달러 상승했다.

리비아 수출항의 원유 공급 회복이 지연되면서 유가 상승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리비아 중앙정부는 지난 6일 반군으로부터 넘겨받기로 약속한 일부 수출항 관할권을 아직 넘겨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결과, 4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519만 배럴 감소한 2억1000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연준(Fed)의 경기부양책 유지 전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9일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E) 회의록에서 연준은 당분간 경기부양책과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이에 9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43% 상승한 1.385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