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株 주가급등 최대 수혜主는?
삼성그룹株 주가급등 최대 수혜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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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삼성생명·국민연금 등
삼성계열사 지분 1조8693억원↑

[서울파이낸스 윤동 김소윤기자] 최근 삼성그룹주의 주가 급등으로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이 1조8693억원 급증했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삼성생명,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분의 주가가 크게 올라 최대 수혜를 입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20일 동안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평균 주가 상승율은 7.81%로 나타났다. 크레듀가 57.11%, 삼성엔지니어링이 12.37%, 삼성증권이 10.88%, 삼성물산이 10.32% 급등했으며 삼성전자도 4.69% 상승했다.

지난 8일 삼성SDS의 연내 상장계획 발표와 10일 이 회장의 입원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가 커지면서 이기간 삼성 계열사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

이같은 주가 급등에 가장 크게 웃은 곳은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였다. 이들이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각각 상대의 최대주주나 5% 이상 주요주주로서 총 1조8693억원 주가 상승효과를 누렸다.

그 중에서도 계열사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이 8235억원이 올랐다. 삼성물산도 4059억원, 삼성전자도 2119억원으로 다른 계열사의 주식을 많이 보유한 덕을 봤다.

삼성가문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7776억원 상승했다. 특히 시장에서 중간금융지주사설이 퍼져 삼성생명이 급등하면서 이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총 6564억원 부풀었다.

삼성그룹과 관계없는 기관 중에서는 삼성그룹 17개 상장사 중 14개 상장사에 폭넓게 투자한 국민연금이 9884억원 수준의 지분상승 효과를 누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테크윈, 정밀화학, 증권, 제일모직, 제일기획 등에 투자해 이기간 지분가치가 274억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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