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 경영권 분쟁 '종지부'
한신정, 경영권 분쟁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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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임시 주총, 대주주측 임원 과반수 확보
한국신용정보(한신정)의 경영권 분쟁은 대주주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신정은 10일 오전 여의도 CCMM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대주주측이 제안한 정관 개정안과 이사 추천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로써 한신정의 이사수는 11인으로 늘고 최대주주측이 전체 11석 이사 중 과반수 인 6석을 차지해 한신정의 경영권을 장악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신임 이사는 최대주주인 김광수를 비롯해 김영일(한신정 부사장), 서정찬(리더스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림와세이(Lim Wah Sai,홍콩 필립증권)등 4인과 최흥식(한국금융연구원장), 이상룡(경북대 공대교수) 등 2인의 사외이사다.
 
이들은 모두 최대 주주인 김광수씨측이 추천한 인사들이다.
 
또한 대주주측은 통과된 정관 개정안에서 이사회 의장을 새롭게 선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사회 의장인 강석인 대표는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다. 주총 직후 강 사장은“주총의 결과를 수용하겠으며 신임이사와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회사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그동안 강석인 대표 등 경영진과 김광수 씨 증 최대주주간의 마찰이 빚어지며 갈등을 겪어왔다. 경영권 확보를 위해 김 대표 등은 지난해 7월초 20% 미만이던 지분율을 40% 가까이 끌어올렸고 지난해 9월에는 지분 보유목적을 경영참가용으로 변경했다.
 
한편, 이날 표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대주주인 반다측이 최대주주의 손을 들어주면서 쉽게 끝이 났다. 김광수씨 측은 지난해 말 현재 36.05%를 보유 중이며, 반다측은 14.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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