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계리 선진화 앞당길 듯 - 조동진 유플랜계리법인 대표이사
국내 보험계리 선진화 앞당길 듯 - 조동진 유플랜계리법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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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업계에도 IT계리법인이 최초로 설립돼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보험상품의 구조와 내용은 점점 복잡해 지고 있는 것에 반해 뒤떨어진 전산시스템으로 제대로된 계리업무를 할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보험계리 분야의 전문가들과 계리 Solution Package를 보유한 계리법인의 설립으로 보험분야의 선진화를 한 단계 앞당길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유플랜 계리법인 조동진 대표이사를 만나 향후 전산계리업무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조대표는 업계 최초로 IT계리법인을 설립한 배경에 대해 “현재 국내 보험업무에서 책임준비금 부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지만 이를 검증할수 있는 보험계리 전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계리사들이 수작업이나 엑셀등의 기초적인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시간적으로 너무 기간이 오래걸려 일부계약건에 대해서만 검증이 이뤄지는등 제대로된 계리업무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부 보험사들은 외국계 회사들의 계리업무 솔루션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국내실정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라며 말문을 열었다. 국내의 독창적인 시스템 개발로 인해 한층 더 전문화된 보험계리업무 검증이 가능해졌다는 이야기다.

조대표는 특히 이번 시스템의 우수성에 대해 이미 많은 보험사와 유관기관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선 보험업계 감독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금감원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금감원과 계약체결을 준비중에 있는데 감독당국도 보유계약이 많은 회사에 대해 검증하려면 기존 작업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죠”
조대표는 보험사들도 매 분기별 준비금 검증과정에서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의 확인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이번 솔루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에서도 밝혔듯 기존방식으로 검증할수 있는 범위는 한계가 있습니다.
 
 매분기별 준비금 검증은 물론 향후 50조원대로 예상되는 퇴직연금시장에서 자산운용할경우 1년뒤 결산할 때 이돈을 가지고 만기 계약자가 얼마의 금액을 찾을수 있을까?에 대한 재정검증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입니다. 기존 업무방식에 비해 수배이상의 시간적 효율성을 가져다 줄 이번 솔루션개발로 이들에 대한 외부기관의 공신력 있는 검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이번 솔루션 개발로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진출해 한국계리 수준을 세계에 알린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저는 단순히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을 국내에서만 한정시키기 보다는 해외까지 널리 수출할 계획입니다. 한국계리수준은 굉장히 높은 편이고 IT산업의 선진국인만큼 한국에서도 통하면 외국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현재도 저희 계리법인에서 솔루션을 독점하기 보다는 원하는 계리법인이 있다면 언제든지 구매 또는 대여가 가능하도록 할 작정입니다”

그가 이처럼 자신있게 국내전산 계리업무에 대해 전망을 할수 있는 것은 오랬동안 보험회사에서 계리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조대표는 대한생명 선임계리사를 거쳐 신동아 화재에서 보험계리전문가로써 실무경험을 쌓았다. 유플랜 계리법인의 보험계리사들과 컨설턴트들은 그 동안 보험계리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험계리 실무경험과 IT기술이 조화를 이룬 차별화된 계리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형 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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