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지분매각, 은행에 영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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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펀드 지분매입 긍정 효과는 인정

보고펀드가 우리 등 3개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비씨카드 지분을 매입하더라도 은행 수익에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 유재성 연구원은 보고펀드의 비씨카드 지분 매입이 성사될 경우 은행의 이익에 긍정적이나 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 하나, 조흥 등 3개 은행이 보유중인 비씨카드 지분을 보고펀드에 매각해 얻게 되는 수익은 각각 769억원, 468억원, 413억원 수준으로 추정(3분기 말 기준 비씨카드 주당 장부가치 4만2,159원에 적적 P/B 1.5배를 적용 주당 6만3,238원)했다. 따라서 현재 무수익자산인 비씨카드 출자금을 회수해 수익자산으로 활용해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4.9% 금리의 3년 만기 국고채에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3개 은행은 연간 81억원의 이자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익은 2006년 세전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9%에 불과, 지분 매각을 통한 이익 증액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보고펀드는 비씨카드 인수를 위해 우리은행, 하나은행, 조흥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현재 우리은행은 27.65%, 하나은행 16.83%, 조흥은행 14.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고펀드는 이들 3개 은행으로부터 최소 51% 이상의 지분을 매입해 기업가치를 증대시킨 후 상장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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