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사고 막지 못해 송구"
최수현 "금융사고 막지 못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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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최수현 금감원장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7일 최 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주요 금융사고 관련 대응현황 등을 보고했다.

먼저 국민은행은 도쿄지점 부당대출에 대해서는 일본 금융청과 공조검사를 실시했으며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고, 주전산기 전환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사결과를 토대로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그룹에 대해서는 사건 발생 직후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동양 피해자들을 위해서 7월부터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조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드사 정보유출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한 후 금융사에 3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다. 청해진해운 관계사 및 관계인에 대한 특혜 대출에 대해서도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그동안 사후적발 위주의 금융감독으로 인해 금융사고를 제때에 방지하지 못했다"며 "금융사고로 인해 국민들과 위원님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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