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4·엣지' 출시 임박…가격대는?
삼성 '갤럭시 노트4·엣지' 출시 임박…가격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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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새로운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엣지'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출고가로 쏠리고 있다. 일단 QHD 디스플레이 탑재 등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만큼, 전작 '갤럭시 노트3(106만원대)'와 비슷한 가격대에 출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영국 IT 전문매체 PC어드바이저는 4일(현지시간) "아직 삼성 쪽에서 아무런 말이 없지만 전작 '갤럭시S5'와 비슷한 수준인 550파운드(92만원)에서 600파운드(약 101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허핑턴 포스트 역시 "삼성 측이 갤럭시 노트 엣지의 영국 내 출시일과 가격 등에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며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높은 관심을 표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 역시 갤럭시 노트4 가격엔 굳게 입을 다문 상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 쪽에서 아직 노트4 가격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지난해 출시된 노트3는 106만원 대에 출고됐지만 노트4는 단말 가격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있어 어떻게 결정될 지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업계에선 다음 달부터 시행될 단통법도 삼성전자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말 가격에 대한 제조사의 보조금이 명백히 드러나게 되는 시점에서 고가의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이 삼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 쪽에선 출시한 제품 사양에 맞춰 제대로된 가격을 받고 싶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내 단말 시장 분위기나 세계적으로 성장이 둔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가의 제품이 얼마나 팔릴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노트4의 세부 사양을 살펴보면 △5.7인치 쿼드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멀티 윈도우 기능 △1600만 고화소 후면 카메라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 △370만 화소 전면카메라 등으로 현존 최고 수준이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 (사진=삼성전자)

이 밖에도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인 급속 충전 모드, 자외선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외선센서를 탑재했으며, 사용자 주변의 소음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통화 음량이 조정되는 등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핵심인 'S펜'도 더욱 강력해졌다. 갤럭시 노트4의 S펜은 기존보다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컴퓨터의 마우스처럼 스마트폰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역시 한결 유려한 인상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에 부드러운 곡면 글래스를 채용해 심미안을 강조했다. 특히, 프리미엄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내구성을 완성했다.

한편,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엣지에 대해 미국 등 업계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3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티모바일 등 미국 4대 통신사들이 갤럭시 노트4와 엣지의 출시를 예고했고, 중국 3대 이동통신사들도 앞 다퉈 갤럭시 노트4 소식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를 다음 달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정확한 시기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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