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문우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강조하며 전세계 중앙은행 및 학계와의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문우식 한은 금통위원은 "민주주의 사회의 중앙은행은 대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은 "요즘 통화정책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른 나라 중앙은행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미국, 유로존, 중국 이외에 아세안을 비롯한 신흥국이나 북구와도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자면 이런 나라들과 협의체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위원은 "한은은 학계와 공동연구나 인적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며 학계와의 교류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중앙은행의 정책과정을 학계에 알려줘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잘 안 돼 아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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