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경영진, 삼성 디지털시티서 '성공 DNA' 교류
페이스북 경영진, 삼성 디지털시티서 '성공 DNA'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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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경영진은 15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방문해 둘러봤다.(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페이스북 경영진이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성공 DNA'를 교류했다.

삼성전자는 15일 마크 저커버그 CEO와 페이스북 경영진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와 화성 나노시티를 방문해 양사의 성공 요인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전자를 찾은 저커버그 CEO는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CE(소비가전), DS(부품·반도체) 부문 등 삼성전자 임원들과 함께 업계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자리한 여성경영인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삼성전자 여성 임원들의 만남도 이어졌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등 10여명의 삼성전자 여성 임원·간부들은 샌드버그 COO와 만나 일과 리더십에 관한 경험담과 비전을 나누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간담회에 대해 "평소 여성의 사회 활동에 관심을 가져온 샌드버그 COO가 글로벌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들과 만나 '일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허심탄회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샌드버그 COO는 이 자리에서 "삼성은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중 하나"라고 언급한 후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지난 100년간 괄목할만하게 발전했지만 지난 10년간은 별 발전이 없었다며 경영층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전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한 번 쯤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일한다(too aggresive at work)"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제는 이것이 '리더로서의 자질(executive leadership skill)'로 해석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페이스북 경영진은 전자산업박물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을 돌아보며 한국 전자산업의 역사와 삼성전자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저커버그 CEO는 전자산업 후발주자에 불과했던 한국에서 세계 최대 전자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성전자의 40년 역사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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