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차남 조현문, 장남 조현준 사장 등 8명 고발
효성 차남 조현문, 장남 조현준 사장 등 8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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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무관한 투자로 수백억원의 손해 끼친 의혹"
효성 측 "정상적 경영활동…왜곡된 주장 밝혀질 것"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효성그룹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친형 조현준 사장 등 8명을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변호사)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으로 조현준 사장과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등 8명을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발 대상은 조현준 사장을 비롯해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노틸러스 효성, 효성 인포메이션 시스템(HIS) 등 ㈜효성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들이다.

조 전 부사장은 고발장에서 "조현준 사장 등 피고발인들은 회사 수익과는 무관한 거래에 투자하거나 터무니없는 고가에 주식을 매입하고 허위용역, 계열사 부당지원 등을 통해 해당 기업들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불법과 단절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효성 그룹을 떠났으나 회사는 그간 허위사실로 끊임없이 음해를 해왔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회사를 바로 잡고 진실을 밝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고발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며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이었다"며 "당시 조현문 변호사도 경영진의 한 사람이었으며 조사과정에서 왜곡된 주장임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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