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전산투자 확대할 듯
현대증권, 전산투자 확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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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 창립 44주년 기념식서 IT투자 중요성 강조
현대증권이 다음 사업년도부터 전산시스템 보강을 위해 많은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김지완 사장은 1일 본사 강당에서 거행된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산시스템 투자를 강조했다.
 
지난달 17일 홍콩을 방문하고, 지난 23일 주총 직후 해외 IR을 위해 미국 뉴욕을 다녀온 김 사장은 증권사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전산시스템의 보강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의 증권사들이 성장하고 일본의 증권사들이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이게 된 것이 바로 전산투자 여부에 따른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도 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김 사장이 일본은 전산투자에 소홀했고, 유럽 등 서구의 증권사들은 전산시스템 투자에 적극 나선 결과, 장기적으로 유럽 등의 증권사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판단, 전산투자를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부서 직원들은 전산시스템 강화를 위한 기획안 마련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로운 사업연도가 시작됨에 지금 당장 어떠한 행동을 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IT기획부서 등이 김 사장의 뜻에 따른 기획안을 마련, 다음 사업연도부터 본격적인 전산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전산투자의 강화와 함께 자본확충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의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핵심인재의 발굴 등 인재 양성을 통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직원 110여명이 참석한 이날 44주년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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