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强달러 기대+엔低 연동에 상승 마감
환율, 强달러 기대+엔低 연동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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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앞두고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달러 상승에 연동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084.5원에 개장해 전일대비 1.5원 오른 1084.9원에 마감했다. 개장시각 117.83엔에 거래된 엔·달러 환율은 마감 직후인 오후 7분 118.28엔까지 올랐다.

밤새 발표된 미국의 12월 신규주택착공이 109만건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회가 매월 50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1년 이상 매입할 것을 권고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달러·유로환율은 1.16달러로 올라섰다.

전일 발표된 BOJ의 기존 양적완화 규모 유지 결정도 엔화대비 달러화 강세로 작용해 엔·달러 환율은 117.97엔까지 하락마감했다. 뉴욕 차액선물환시장(NDF)에서 원·달러 환율 1월물은 전일대비 4.07원 내린 1085.8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정을 앞둔 글로벌 달러 강세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해 오전 9시 21분 1086.7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중 엔·달러 환율 급락과 ECB 기대 선반영 과도 우려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으로 오전 10시 2분 전일대비 하락전환했으나, 엔·달러 환율 반등과 함께 재차 상승전환해 오후 12시 52분 1088.45원에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레벨을 낮춰 1085원 인근에서 상승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ECB 회의 앞두고 강달러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1080원선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도 등락이 반복되면서 연동해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며 "고점에서는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역외 포지션 청산이 자주 일어나다보니 장중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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