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고병원성 AI 확진…보건당국, 방역 비상
서울서 고병원성 AI 확진…보건당국,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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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서울에서도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서울시가 해당 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동물원 관람을 중지시키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2003년 국내에 AI 바이러스가 전염된 이래 서울시내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조류 배설물을 채취한 중랑천 지역의 산책로와 연결된 출입구 14곳이 통제됐다.

중랑천에서 가까운 어린이대공원 동물원도 비상이 걸렸다. 또 조류 전시장 관람이 중단됐고 지붕 덮개까지 설치해 야생 조류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다.

이와함게 강서습지생태공원 등 야생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장소의 출입도 차단하고 새 관찰 프로그램도 중단시켰다. 배설물 채취지역도 현재 12곳에서 21곳으로 늘려 모니터링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인구밀집 지역에서 인체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 활동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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