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점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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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윤세옥 이사

▲     © 관리자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윤세욱 이사
 
“작년에 메리츠증권은 법인본부는 굵직굵직한 주요기관을 상대로 법인영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내는 데에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리서치센터장은 리서치센터가 법인본부의 영업에 힘을 실어줬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센터장은 “리서치센터의 주요 협력부서인 법인본부와 국제팀 등과 연계업무에 중점을 둔 결과 해외펀드와 기관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4월 이전에 팀에서 센터로 승격되고, 대표이사 직할 본부로 독립돼 리서치센터장 아래 투자전략팀, IT팀, 소재산업팀, 내수금융팀, 관리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 팀제로 운영체제를 재정비했다.

또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각종 영문 리서치 자료와 해외 설명회 등을 지원함으로써 든든한 조력자로 역할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우리회사 리서치센터는 특정 기간 동안만 지점설명회를 갖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수시로 지점을 방문해 시장, 경제 및 업종동향부터 총체적 증시전망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의 숫자만도 50~60명에 이르고 있다.

그에 비하면, 중형사인 메리츠증권은 단 15명의 애널리스트 인력과 그들을 지원하는 스테프 직원 5명 등 총 20여 명의 인원만으로 운영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인력 차이에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구성원 하나하나가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 그리고 응집력으로 무장되어 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윤 센터장의 분석이다.

윤 센터장은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애널리스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스카우트 전쟁이 한창이지만 메리츠증권은 타사와 비교할 때 인력 이동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며 “그 만큼 결속력이 우수하고 근무 분위기가 좋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특히 증권업계에서 자신의 이름이 곧 브랜드인 애널리스트들의 자리 이동은 유난히 잦은 편이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의 리서치센터는 지난 1년여 동안 인원변동이 없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애널리스트는 국제감각이 중요하다며 “연수나 해외출장 등을 통해 리서치센터 직원들이 국제적 감각을 몸에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직원들 스스로도 타사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국제적이고 전문화된 리서치센터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등 지금보다 좀 더 국제적 마인드를 키워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마지막으로 리서치센터의 앞으로 계획에 대해 “중소기업 전문 리서치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언론매체에서 진행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선정이나 기관평가 등 외부평가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매진함과 동시에 직원 개개인이 실력을 키울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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