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회복…外人 4거래일 만에 '사자'
코스피, 2040선 회복…外人 4거래일 만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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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이날 미국 증시 훈풍과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오면서 2040선을 회복했다. 특히 증권주가 연고점을 경신해 이날 지수 상승 탄력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5포인트(0.81%) 상승한 2045.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핵개발 중단 및 대(對)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 6월 말까지 최종 타결키로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3억원, 42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23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27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빨간불이 우세한 채로 마감했다. 특히 증권주가 이번 1분기 실적이 2009년 이래 최대치를 보일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에 6.98%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유진투자증권이 상한가에 치솟았으며, 이 외 한화투자증권이 13.16%, 대우증권이 8.53%, NH투자증권이 6.67% 등 오름폭을 기록했다.

또 건설업이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따른 해외 수주 기대감에 2.94% 상승했다. 신세계건설이 7.78% 올랐으며, 이 외 GS건설이 6.07%, 대림산업이 4.06% 상승율을 보였다.

시총상위주도 SK하이닉스(-1.34%), SK텔레콤(-0.91%), 아모레퍼시픽(-0.12%) 등 일부 종목만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는 1.73% 올랐으며 POSCO와 삼성생명은 각각 1.69%, 1.55% 상승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63곳이며 하락종목은 254곳, 변동 없는 종목은 59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7포인트(1.51%) 상승한 658.0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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