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올해 매출 5200억원 목표…"내년 해외진출 모색"
대유위니아, 올해 매출 5200억원 목표…"내년 해외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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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유위니아 모델인 배우 김유정이 신제품 '스포워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진형 기자)

제품라인업 다각화 진행 중…2017년 초 상장 계획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대유위니아가 올해 제품라인업 다각화로 종합생활가전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대유위니아는 오는 2017년 초 상장을 계획 중이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 대유신사옥에서 열린 '위니아 스포워셔' 신제품 발표회에서 "내년부터 수출 부문을 확대해 나가는 것으로 전략을 잡았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52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비해 가전업계가 어려웠지만 대유위니아는 1분기 24%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 달성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매출 목표 중 딤채 브랜드를 통해 4000억 원, 위니아 브랜드를 통해 120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 초부터 출시한 신제품은 △2015년 위니아에어컨 △업소용 냉장고 딤채C 47여종 △가정용 프리미엄 냉장고 딤채프라우드 14종 등으로 전국 백화점과 가전제품 유통매장 등에서 판매 중이다. 다음 달에는 전기주전자 '딤채포트'를, 연말에는 전기밥솥 '딤채쿡'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가전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시장에도 적극 대응한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2월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 향후 개발 예정인 제품들에 대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유위니아의 스마트가전 라인업은 주방용 제품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날 박 대표는 대유위니아의 해외진출 가능성 역시 내비쳤다.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를 필두로 내수에 집중했던 사업전략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겠다는 것. 대유위니아는 2000년대 초반 김치냉장고 딤채가 북미지역 교포사회에 인기를 얻으며 해외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김치냉장고 수요 정체기를 맞으며 수출량도 함께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유위니아 '딤채 프라우드' (사진=박진형 기자)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가전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내수시장은 수요에 한계가 있다"면서 "내수시장에서 소비자 트렌드를 확인하는 한편 중국 등 대형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유위니아는 휴대용 에어워셔 위니아 스포워셔를 공개했다. 위니아 스포워셔는 스포츠와 에어워셔의 합성어로 가습과 청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휴대용 제품이다. 색상은 헤이즐브라운과 퓨어화이트 2가지로 본체와 가습필터(모이스쳐캡슐), BSS(바이오실버스톤), 프리필터, 전원선 2종(차량용, 가정용), 스탠드 등을 기본 구성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공장출하가 기준 16만9000원이다.

박 대표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365일 깨끗한 공기를 휴대하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 수용에 적극적인 얼리어답터,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20~30 소비층은 물론, 운전자, 직장인, 주부, 노약자 등 다양한 타깃층의 공기 건강을 위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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