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악재에 2100선 하회
코스피, 그리스 악재에 21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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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발 악재로 장 초반부터 1%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채무협상 국민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오며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6포인트(0.9%) 하락한 2085.5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그리스 국민투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시장 참가자들은 채권단이 제시한 국제금융 협상안을 두고 치러진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 채무협상 투표 결과에 대해 그렉시트에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졌으나, 절대적인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그렉시트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반면, 국내 증시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상황으로 낙폭과대시 저가매수 유입으로 지수 하방압력을 제한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 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42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9억원 매도우위다.

현재 지수가 내리면서 대다수 업종들이 파란불이 들어오고 있다. 의약품(1.02%), 통신업(0.65%), 전기가스업(0.28%)을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특히 증권과 운수장비는 각각 2.54%, 1.77%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한국전력(0.43%), NAVER(0.16%), SK텔레콤(1.03%)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POSCO는 각각 1.52%, 2.21% 내리고 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95%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31곳이며 하락종목은 584곳, 변동 없는 종목은 39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55%) 내린 765.0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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