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DLS 발행금액 13조8061억원…전년比 20%↑
상반기 DLS 발행금액 13조8061억원…전년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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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지난 상반기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금액이 13조806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DLS 발행금액은 13조806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1조4626억원),하반기(12조1905억원) 대비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그리스 재정위기에 따른 EU의 불안정, 원유 가격 하락, 엔화 약세에 따른 국내 제조업 수출 부진 등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가 나타났지만, 국내 저금리 영향으로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모집구분별로는 공모발행이 3조374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4.4%, 사모발행은 10조4312억원으로 75.6%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간 기초자산에 대한 정보 비대칭으로 선호도에서 차이가 나는 모습이었다.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공모 676억원, 사모 2조7547억원이 발행된 반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공모 금액 비중이 31.9%로 사모시장(16.3%)의 2배를 기록했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전액보전형이 8조225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9.6%에 달했으며 원금비보전형(일부보전포함)은 5조5810억원으로 40.4%를 차지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하나대투증권이 1조900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3.8%로 가장 발행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NH투자증권(13.5%), 현대증권(12.4%), KDB대우증권(10.4%), 삼성증권(7.2%)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DLS 총상환금액은 9조8587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0조4387억원) 대비 5.6% 감소했다. 만기상환은 5조8603억원, 조기상환은 3조3969억원으로 각각 59.4%, 34.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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