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물인터넷용 '가상화 교환기' 상용화
SKT, 사물인터넷용 '가상화 교환기'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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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서 SK텔레콤의 구성원들이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가상화 교환기 ‘vEPC’를 운용하고 있다. (사진=SKT)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한 '가상화 LTE 교환기(vEPC·virtualized Evolved Packet Core)'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vEPC의 최대 장점은 수 시간이면 설치할 수 있으며, 신규 장비의 구축 없이 추가 서버 할당만으로 용량 증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LTE 교환기 장비의 구축에는 수 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SK텔레콤은 vEPC를 통해 신규 통신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 예측하기 어려운 트래픽 증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vEPC를 IoT 서비스용으로 우선 상용화한 만큼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일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 vEPC와 함께 가상화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국제 표준 시스템인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도 상용 서비스에 도입했다. 오케스트레이터는 가상화된 네트워크 기능들의 관리 및 자원 할당 등을 위한 전용 시스템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vEPC와 오케스트레이터 상용화를 통해 네트워크의 구축과 관리, 운용 수준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들을 선도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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