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北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강보합
[채권마감] 北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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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강보합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가 9월 인상될 가능성과 중국 위안화 이슈로 금리가 하락했던 만큼 레벨 부담감도 있는 상황이지만, 금리는 당분간 하락 추세에 놓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5bp 하락한 1.709%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2.2bp 하락한 1.880%에 고시됐다.

10년물은 2.0bp 내린 2.256%로 마감했다. 20년물은 1.9bp 하락한 2.450%에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도 1.9bp 내린 2.530%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2bp 오른 1.524%, 1년물도 0.3bp 오른 1.574%를 기록했다. 2년물은 0.3bp 내린 1.650%에 마감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3bp 하락한 1.959%, 회사채 'BBB-'등급은 0.2bp 내린 7.88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1.64%, 1.6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9.4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54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도 1689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3433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10만8741계약으로 전일 대비 4만계약 늘었으며 미결제계약은 24만8451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상승한 124.5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663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도 100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1553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5만7102계약으로 전일 대비 2만계약 증가했으며 미결제계약은 8만4613계약으로 집계됐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번 위안화 이슈로 금리가 많이 내려간 만큼 레벨 부담이 있지만 펀더멘털 우려 등으로 금리 방향성은 아랫쪽"이라며 "다만 북한 관련 이슈는 단기에 그친다는 과거 경험이 있는 만큼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선 중간에 팔다가 되감았고, 현물은 샀는데 우리나라 시장 자체를 위험하게 봤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듯"이라며 "장기물은 무거웠던 포지션을 줄이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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