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전역 연기장병 50여명 채용시 우대"
SK그룹 "전역 연기장병 50여명 채용시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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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서린빌딩 (사진=SK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SK그룹이 신입사원 채용 시 최근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을 우선적으로 뽑겠다고 25일 밝혔다.

일부 장병들이 남북 협상이 타결되기 전인 24일까지 전역 연기를 신청해 추가 복무를 마쳤는데, SK그룹은 이들이 입사를 희망할 경우 소정의 채용 과정을 거쳐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언론을 통해 전역연기 신청 장병이 50여명에 육박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부서에 검토를 제안해 이뤄졌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SK그룹은 관련 당국과의 협조 등을 거쳐 이와 관련된 절차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SK그룹의 올해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 인원은 1000여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이 보여 준 열정과 패기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DNA가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와 기업은 이런 정신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K그룹은 내년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 2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고용 디딤돌'과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매년 2000명식 2년간 총 4000명을 뽑아 SK그룹이 실시하는 2~3개월간의 직무교육과 채용기업에서 진행하는 3~4개월간의 인터십 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선발된 인원은 SK협력업체와 지역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취업하게 된다.

청년 비상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도 적극 지원한다. SK그룹은 수도권 및 대전·충청권에 위치한 25개 대학에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매년 1만명씩 총 2만명의 청년들에게 창업 교육과 컨설팅, 창업 인큐베이팅을 제공한다. 이들 가운데 선발된 20개팀(팀당 최대 5명)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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